<밑반찬 만들기> 옥주부님의 레시피 활용한 실패 없고 붙지 않는 멸치볶음 만들기
내 SNS는 거의 다이어트와 요리 만들기를 눈팅으로 보기 위해서 만들어졌다. 항상 보다가 허리가 불편한 엄마대신 어렵지 않고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음식들을 눈여서 보는데 어느 날 나에겐 옥동자로 더 알고 있는 옥주부님의 SNS에서 다양한 요리들을 볼 수 있었다. 어렵지 않게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친절하게 알려주시고, 가족들과 자신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시는 모습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시던지 참 기분이 묘했다. 옥주부의 레시피 책도 내셨더라고요. 대단하세요!
그중에서 몇 가지 따라도 해보고 설날이 오기 전에 엄마가 명절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을 만들어 두라고 하셔서 집에 항상 있는 멸치가 있어서 몇 번 해본 옥주부님의 멸치볶음을 후다닥 하기로 했다.
멸치볶음을 그 전에 할 때는 덩어리로 안 붙는다고 해서 따라 하곤 했었는데, 절대 결코 무조건 서로 좋다고 붙어서 얼마나 열이 받던지... 냉장고 들어가도 안 붙어요 이래서 따라 해도 전혀~ 찰싹... 손으로 떼어놓고 먹어야 했다.
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 요 멸치볶음 레시피를 따라 했더니 웬걸, 진심으로 냉장고 들어가도 붙지 않는 실패 없는 멸치볶음을 만났다.
손으로 일일이 떼가며 드셨던 분들은 한번 따라해보세요.
초간단 멸치볶음 재료준비
1. 재료준비
- 잔멸치 100g
- 마요네즈 1스푼
- 식용유 2스푼
- 소주 반잔 or 맛술 2스푼
- 설탕 1스푼
- 올리고당 2스푼
- 통깨
- 청양고추, 견과류 ( 취향에 맞게 추가 가능 )
옥주부님의 레시피를 다시 찾아보려고 했는데 잘 못 찾겠어서 내가 캡처해 놓은 것을 간신히 찾았다.
레시피에서는 잔멸치 200g, 설탕 2, 올리고당 5로 하셨는데, 우리 집은 먹는 양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 뭘 만들어도 너무 오래 먹거나 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적게 잡았다.
우리 집은 대부분 청양고추는 어디든 넣기 때문에 청양고추도 총총총 썰어서 준비했다.
잔멸치는 계량컵으로 2컵 반 정도였나... 저울에 재보니 100g 거의 됐었던?
사실 계량컵 저울... 안 쓴다.
내가 사람들의 레시피를 볼 때는 정말 필수인 거 같은데, 종이컵이나 밥숟가락이면 된다.
초간단 멸치볶음 만들기
빠르고 간단하게 간장이 들어가지 않는 멸치볶음 만들기 순서!
1. 잔멸치 100g 정도를 넣고 식용유를 2스푼 넣거나 한두 바퀴 빙~ 돌려주면 된다.
2. 조금 뽀얗게 생겼던 멸치가 튀기듯이 색이 변하고 스푼으로 볶아줄 때 바삭바삭한 느낌이 날 때까지 달궈진 중불에 충분히 볶아준다.
3. 노르스름하고 바삭하게 튀겨지듯 볶아진 멸치에 비린내를 좀 제거하기 위해서 소주 반잔이나 맛술을 넣어준다.
4. 소주를 넣어주면 바글바글 끓는 게 보인다. 중약불에서 오버쿡이 되는 것처럼 물기 없이 바삭한 느낌이 날 때까지 볶아준다.
5. 소주를 넣고 어느 정도 볶아졌을 때 잘게 썰어놓은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살짝 더 볶아주고 불을 끈다.
6. 불을 끄고 잔열이 남아 있을 때 부드러워지고 나중에 붙지 않게 마요네즈를 1스푼 넣어서 버무려 준 뒤, 충분히 열기가 없어질 때까지 식혀준다.
7. 다 식혀둔 멸치에 설탕 1스푼, 올리고당 2스푼을 넣어서 버무려 주고 마지막 필수는 뭐니 뭐니 해도 고소한 통깨 넣어주면 실패 없는 멸치볶음 만들기 끝!!! (멸치 자체가 짭조름해서 그런지 간장 같은 것은 안 들어가더라고요. 입맛에 맞춰서 단 것은 조절하세요.)
정말 간단하지요??? 간단할걸요? ㅋㅋㅋ
살짝 매콤하면서 엄청 달지 않고 단짠단짠 하면서 갓 볶은 거 먹으면 바삭바삭 하니 맛있다.
냉장고에 넣었다 꺼내고 멸치가 서로 들러붙지 않아서 너무 좋다.
옥주부님의 간단하고 실패 없고 붙지 않는 멸치볶음 만들기 살포시 추천해 본다.
오늘도 난 사진을 올리면서 사진의 그림자와 어둡어둡한 모습에 한숨이 나오네.
어떻게 찍어야 맛깔스럽게 나올까...
다음에는 명절 전에 밑반찬 만들라는 명으로 별거 없지만 냉장고 필수품인 진미채볶음을 가지고 올게요.
* 또다른 밑반찬 진미채볶음 레시피 보러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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